* 목차 *

2025년 2월 25일 화요일

손자병법으로 바라본 이솝우화 > 조화와 협력의 지혜 – "배와 지체" 이야기

 

조화와 협력의 지혜 – "배와 지체" 이야기

하루는 몸의 지체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어요.
"우리가 온갖 일을 다 하는데, 저 배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음식만 받아먹는다!"
이렇게 불만을 가진 손과 발, 입과 이빨은 단체 파업을 선언했어요.

  • 손은 음식을 들지 않고,
  • 입은 음식을 받지 않으며,
  • 이빨은 씹기를 거부했어요.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났어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손과 발은 점점 힘을 잃었고,
입은 바짝 말라갔으며,
다리는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휘청거리기 시작했어요.

그제야 깨달았어요.
"배는 단순히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구나!"
그 후로 몸의 지체들은 다시 본래의 역할을 다하며 조화를 이루었어요.


📜 손자병법의 가르침

손자가 말하길,
"스스로를 분열시키는 것이 어리석음이 아니겠느냐? 몸의 지체들이 각기 따로 도모하면 어찌 생명을 유지하리요?"

"위와 아래가 조화를 이루어야 나라가 강성하니라." (上下相和, 國乃強也)

배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온몸에 기운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손과 발이 움직이려면 양식이 온몸에 퍼져야 하거늘, 스스로 공급을 끊어버린다면 몸이 유지될 수 없지요.

그러므로,
"군주는 배와 같고 신하는 사지와 같나니" (君如腹, 臣如四肢),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나라도 쇠락하게 됩니다.

이 원리는 가정에도, 조직에도, 나라에도 동일합니다.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맡은 바를 다할 때, 몸이 온전하고 나라가 평안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잠언에서 배우는 교훈

이 이야기는 협력과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성경의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한 몸의 여러 지체" 비유와도 연결됩니다.

📖 잠언 11: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 전도서 4:9-10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으면 화가 있으리라."

몸의 지체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때 전체가 건강하듯이, 사람도 공동체 속에서 서로 협력하고 돕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방식입니다.


💡 마무리 정리

어떤 역할이든 의미가 있다 –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
협력이 없으면 모두가 약해진다 –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더 강해짐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할 때 전체가 번영한다 – 개인과 조직, 나라 모두 해당됨

이제 우리는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