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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4일 월요일

📖 손자병법으로 바라본 이솝 우화 > 개구리들의 어리석은 선택 – ‘왕을 원한 개구리’ 이야기

 

📖 개구리들의 어리석은 선택 – ‘왕을 원한 개구리’ 이야기

개구리들은 늪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규율도 없이 뛰어놀며 평화롭게 지내던 그들은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사는 것이 맞을까? 우리도 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신에게 간청했습니다.

"위대한 신이시여, 우리에게 우리를 다스릴 왕을 내려주소서!"

신은 그들의 요청을 듣고는 크게 웃었습니다. 그러고는 아무 힘도 없는 커다란 통나무를 늪으로 던졌습니다. 통나무가 물에 떨어지자 개구리들은 깜짝 놀라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나무는 가만히 있을 뿐이었습니다. 개구리들은 점점 용기를 내어 다가갔고, 결국 그 위에서 뛰어놀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왕이 아니야! 우리는 정말 다스려 줄 강한 왕이 필요해!"

개구리들은 다시 신에게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는 신이 화가 났습니다.

"좋다. 원하는 대로 진짜 왕을 주겠다!"

그러고는 황새 한 마리를 내려보냈습니다. 황새는 도착하자마자 개구리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개구리들은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지혜

손자병법에서는 "知足者富(지족자부)", 즉 **"만족할 줄 아는 자가 진정한 부유한 자"**라고 합니다. 개구리들은 처음에 자유롭게 살면서도 만족을 몰랐고, 불필요한 욕망에 사로잡혀 왕을 원했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원한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죠.

또한, 손자는 말했습니다.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불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싸우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최고의 승리다."

하지만 개구리들은 다스림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적인 힘을 원했습니다. 그 결과, 평화로운 생활을 잃고 생명을 위협받게 되었죠.

👉 진정한 지도자는 강함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를 이룰 줄 아는 자입니다.


📖 성경 잠언에서 주는 교훈

이 이야기는 성경에서도 다루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잠언 28:2

"나라가 패역하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

개구리들은 자유를 누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스스로 왕을 찾기 시작하면서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에는 지혜로운 지도자가 필요하지, 무작정 강한 왕을 찾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 전도서 4:13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아이가 늙고 미련한 왕보다 나으니, 그는 경계를 더 받을 줄을 모르기 때문이니라."

개구리들은 '왕'이라는 존재 자체만을 원했을 뿐, 어떤 왕이 적절한지를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무능한 왕(통나무)과 잔혹한 왕(황새) 사이에서 고통받았죠.

👉 지도자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강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고 균형 잡힌 인물이 필요한 것입니다.


🔎 정리: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만족할 줄 모르면 화를 부른다 – 개구리들은 원래 자유롭게 살 수 있었지만, 쓸데없는 욕심이 결국 자신들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강한 지도자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 무능한 왕(통나무 왕)보다 더 나쁜 것은 잔혹한 왕(황새 왕)일 수도 있습니다.
변화를 원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 단순한 불만으로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면, 더 나쁜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지도자를 분별하라 – 힘만 센 지도자가 아니라, 백성을 배려하고 조화를 이루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 "더 나쁜 지배를 불러오지 않으려면, 지금의 자유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이제 당신은 개구리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