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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5일 화요일

손자병법으로 바라본 이솝우화 > 나무와 도끼: 어리석은 호의의 대가

 나무와 도끼: 어리석은 호의의 대가

🌳 한 남자와 나무들의 이야기

어느 날, 한 남자가 도끼를 들고 숲으로 들어갔어요. 그는 나무들에게 작은 가지 하나만 내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나무들은 선량한 마음으로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지요. 하지만 남자는 그 가지를 도끼에 고정하고는 곧바로 나무들을 찍어 넘어뜨리기 시작했어요. 나무들은 그제야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어요. 그들에게 파괴의 도구를 제공한 것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이었던 것이지요.


🌟 손자병법의 교훈

나무들이 그에게 가지를 내어 주었으나, 그 손에 도끼가 있었으므로 마침내 그들을 찍어 넘어뜨렸도다.
이것이 어찌 어리석은 일이 아니겠느냐? 손자는 말하노니,
"적을 기르게 하는 자는 스스로 망할 것이요" (養敵自喪, 양적자상)라.

나무들은 작은 호의로 가지를 내어 주었지만, 결국 그것이 자신들을 멸망케 할 줄을 알지 못했어요. 그러므로 사람을 대할 때에는 그 마음을 깊이 살피고, 작은 은혜일지라도 그 끝이 어떠할지를 헤아려야 해요.

"기미를 살피는 것이 지혜요, 멀리 보는 것이 생존이라" (察微知智, 遠見生存, 찰미지지, 원견생존).
도끼날을 붙여 주는 경솔한 행동이 결국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선을 베풀 때에도 신중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잠언에서 배우는 지혜

이 이야기는 잠언 14:12의 교훈과도 닿아 있어요.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나무들은 처음에는 작은 호의가 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국 그것이 자신들을 해치는 도구가 되고 말았어요. 또한, 잠언 22:3은 이렇게 말해요.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경솔한 선의와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 결국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선을 베풀되, 그 선이 참으로 지혜로운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해요.


💪 요약 및 적용

  • 무조건적인 선의가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 상대의 본심과 상황을 깊이 살펴야 한다.
  • 지혜로운 자는 멀리 내다보고, 어리석은 자는 눈앞의 것만 본다.
  • 자비와 신중함은 함께해야 한다.

우리는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지만, 그 도움의 결과까지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해요. 우리의 선의가 결국 우리 자신을 해치는 일이 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