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2025년 2월 27일 목요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쓰나미(해일) 사례들 🌊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쓰나미(해일) 사례들 🌊

조선왕조실록에는 지진이나 해일(쓰나미)과 관련된 기록이 간혹 등장합니다. 특히 쓰나미는 주로 ‘海溢’(해일)이라는 용어로 기록되었으며, 때로는 지진과 함께 언급되기도 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아볼 수 있는 쓰나미 관련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세종 12년(1430년) 7월 11일 – 삼척, 울진, 양양 지역 해일

📜 원문:

三陟、蔚珍、襄陽等處海溢, 漁船漂失。
(삼척, 울진, 양양 등지에서 바닷물이 넘쳐 고기잡이 배들이 떠내려갔다.)

📌 해설:
1430년 여름, 강원도 동해안 지역(삼척, 울진, 양양)에서 해일이 발생하여 많은 어선이 떠내려갔다는 기록입니다. 이는 동해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추정됩니다.


2. 중종 10년(1515년) 7월 27일 – 울진 지역 해일

📜 원문:

江原道蔚珍縣海溢, 漁船多漂沒。
(강원도 울진현에서 바닷물이 넘쳐 많은 어선이 표류하고 가라앉았다.)

📌 해설:
1515년 울진에서 해일이 발생하여 어선이 떠내려가거나 침몰하는 피해가 있었다는 기록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해일이 발생하면 배가 파손되거나 실종되는 피해가 자주 보고되었어요.


3. 영조 22년(1746년) 5월 14일 – 강릉, 울진 지역 해일

📜 원문:

江陵、蔚珍等處, 海溢至民居, 多損壞。
(강릉과 울진 등지에서 바닷물이 민가까지 넘쳐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 해설:
1746년 동해안 지역에서 큰 해일이 발생하여 민가까지 바닷물이 덮쳤다는 기록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해일이 발생하면 주로 어민과 연안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어요.


4. 철종 9년(1858년) 6월 23일 – 경상도 연해 지역 해일

📜 원문:

慶尚道沿海海溢, 倉庫漂失, 民屋多壞。
(경상도 연해 지역에서 바닷물이 넘쳐 창고가 떠내려가고 민가가 많이 무너졌다.)

📌 해설:
1858년 경상도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해일로 인해 창고가 유실되고 많은 민가가 피해를 입었다는 기록입니다. 이는 일본과 한반도 동해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어요.


📌 총정리

‘해일(海溢)’이라는 용어로 조선왕조실록에서 쓰나미를 기록하고 있음
✔ 주로 강원도(삼척, 울진, 강릉)와 경상도(경주, 포항 등) 동해안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
✔ 피해 유형은 어선 침몰, 민가 침수, 창고 유실
✔ 조선 시대에도 쓰나미가 한반도 동해안에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음

역사 기록을 통해 과거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자연재해를 살펴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자연재해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는 기술과 방재 시스템이 발전했지만, 과거의 사례를 통해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


여러분은 조선 시대의 이런 기록을 알고 있었나요?
현재에도 동해안 지역은 쓰나미 위험이 있는 만큼 대비책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