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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7일 목요일

🐎 손자병법으로 바라본 이솝우화 > 사례 : 말, 사냥꾼, 그리고 사슴

 

🐎 사례 : 말, 사냥꾼, 그리고 사슴

어느 날 말과 사슴 사이에 다툼이 있었습니다. 화가 난 말은 사냥꾼을 찾아가 사슴에게 복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어요. 사냥꾼은 말의 요청을 수락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슴을 이기고 싶다면, 내 지시에 따라야 한다. 우선 네 입에 철제 재갈을 물리고, 고삐를 달아야겠어. 그리고 내가 안정적으로 앉을 수 있도록 네 등에 안장을 얹어야 한다."

말은 승리를 위해 기꺼이 사냥꾼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곧 사냥꾼은 말을 안장과 재갈로 단단히 통제하게 되었어요. 사냥꾼의 도움 덕분에 말은 사슴을 쉽게 이겼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말은 사냥꾼에게 말했어요.

"이제 내 등에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나를 자유롭게 해줘!"

그러자 사냥꾼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럴 수 없지. 이제 난 너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되었으니, 내 뜻대로 너를 사용할 거야."

📌 교훈 : 남을 이용하려 하면, 결국 내가 이용당할 수도 있다.


🎯 손자병법 : 어리석은 말이여, 네 분노가 너를 묶어버렸구나!

"용병지도(用兵之道), 이기이제인(以奇利制人), 이정수인지(以正守人之)"

손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쟁을 할 때는 변칙으로 적을 유혹하고, 정공으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말은 사슴을 해치려다 결국 사냥꾼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진정한 적은 사슴이 아니라 말 자신의 어리석음이었습니다.

"부득이용인(不得已用人), 필위인소용(必為人所用)"
(남을 함부로 이용하려 하면, 반드시 남에게 이용당하게 된다.)

사람이여, 분노와 욕망에 사로잡혀 타인을 이용하려 하지 말라. 그러다 보면 결국 자신이 남의 도구가 되고 만다. 진정한 지혜는 자립(自立) 에 있느니라.


📖 잠언 : 당신은 무엇을 의지하는가?

이 이야기의 교훈은 잠언 12:10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의인은 자기의 가축의 생명을 돌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하니라."

말은 순간적인 이익을 위해 사냥꾼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더 큰 속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단기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지혜를 저버릴 때,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음을 경고하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잠언 3:5-6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말은 자신의 힘만으로 사슴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더 위험한 존재에게 의존하다가 자유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꾀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따를 때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이 이야기에서 당신은 어떤 교훈을 얻으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