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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4일 목요일

피치항공 비행기타고 오사카 가기 : 사전 준비 편

가족들과 함께 피치항공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처음가는 배낭여행이라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피치항공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합니다. ^^

1. 티켓 구하기

나는 피치항공 프로모션을 통해서 표를 저렴하게 구입했다. 평상시에 편도 10만원 정도지만 프로모션을 통하면 5만 5천원에서 6만원 정도에 비행기 표를 구입할 수 있다. 부산에서 서울가는 KTX 열차를 타도 요금이 5, 6만원 정도니까 엄청나게 싼 가격이다. 꼭 프로모션 기간에 티켓을 구입하자.

그렇다면 피치항공에서 프로모션을 언제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1) 피치항공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 를 누르면 페이스북에서 프로모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2) 또는 피치항공 홈페이지에서 내 이메일을 등록하면 이메일로 프로모션 정보를 보내준다.
https://www.flypeach.com/kr/newsletter/registration.aspx

피치항공의 운항편은 아래와 같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오사카, 오키나와, 도쿄를 갈 수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면 오사카를 갈 수 있다.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간 다음 피치항공을 탈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기차 왕복비용이 추가되면 가격 경쟁력이 없다.

- 서울(인천) – 오사카(간사이)
- 서울(인천) – 오키나와(나하)
- 서울(인천) – 도쿄(하네다)
- 부산 – 오사카(간사이)

나는 부산에서 출발해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갔다가 아래와 같이 돌아왔다.

<가는 편>
MM016 Busan (PUS)
2016/01/09 Sat 16:00
터미널: Osaka - Kansai (KIX)
2016/01/09 Sat 17:20
터미널: 2

<오는 편>
MM015 Osaka - Kansai (KIX)
2016/01/11 Mon 13:55
터미널: 2
Busan (PUS)
2016/01/11 Mon 15:25

MM015와 MM016 은 부산에서 간사이 공항을 운항하는 피치항공 비행기 번호이다. MM 은 일본 말로 복숭아를 뜻하는 모모의 약자이다. 
출발 전에 공항에 가서 수속을 해야하니 실질적으로는 저녁에 일본에 도착해서 아침에 한국으로 출발하는 셈이 된다. 여행 일정을 짤 때 첫 날과 마지막 날은 쇼핑 정도만 가능함을 기억하자.

2. 환전하기

미리 환전을 할 수 있으면 엔화가 쌀 때 해두는 것이 제일 좋다. 환율 우대 쿠폰을 쓰는 것보다 KTX 서울역에 있는 환전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한다. 나는 서울 출장갈 일이 있어 미리 구입하였다. KTX 서울역에 갈 일이 없다면 주거래 은행에서 환율 우대를 받는 방법을 문의해 본다. 은행에 따라서는 얼마 이상을 환전하면 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들어주는 옵션도 있다.
2016년 1월 14일 기준으로 1엔 =10.32 원이다. 

3. 로밍 원패스 구입하기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으로 길을 떠났다. 구글 지도를 들고 거리를 뱅글뱅글 돌아다녔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아내와 딸에게 너무 미안했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구글 지도라도 있었으니 천만다행이었다.
나는 통신사가 SKT 이라 출발 전에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을 구입했다. 실물카드 구입 또는 mms 로 번호만 받는 방식이 있다. 
구입한 쿠폰번호를 http://www.tworld.co.kr/roaming/ 에서 등록하면 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해외에 나가서 폰을 껐다켜면 데이터 로밍을 할거냐는 창이 뜬다. 이 때 동의한다고 하면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일본에서는 3G 로 데이터망을 사용할 수 있었다. 내 폰을 모바일 핫스팟해서 가족들에게 AP 를 만들어 주었다. 3G를 핫스팟해서 만든 AP 라 여러 명이 달라붙으면 속도는 당연히 엄청 느려진다.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가격은 http://www.tworld.co.kr/outsitens.jsp 에서 구입하면 1일 9,000원(부가세포함 9,900원) 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T멤버십 어플을 설치했다면 초콜릿 메뉴에 들어가보자. 10% 할인하여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상품 판매 초창기에는 1장 구입하면 1장을 더주는 이벤트도 했었다. 얼마전에는 3장을 사면 1장을 끼워주는 이벤트로 바뀌어 있었다.

4. 스마트폰 충전

마트에 가면 11자 모양의 돼지코를 5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혹시 모르니 2개를 샀다.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는 멀티탭을 하나 챙겨두었다. 멀티탭 콘센트에 돼지코를 끼워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usb 형태로 충전하는 전자제품만 가져간다면 멀티포트 USB 충전기를 하나 가져가면 짐이 확 줄어든다.
야외에서 스마트폰으로 핫스팟도 하고 사진도 계속 찍으니 밧데리가 금방 닳는다. 그래서 샤오미 보조 밧데리 10000mA 한 개, 16000mA 한 개를 가지고 다녔다. 16000mA 밧데리는 아이패드도 충전시키는 괴물이다.

5. 여행자 보험들기

나는 김해공항에서 에이스 손해보험을 들었다. 3일간 3명 가족 기준으로 제일 싼 상품이 41,020원이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출국 전에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더 싸다고 한다. 다음에 여행갈 때에는 인터넷으로 가입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