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2012. 12. 23. 스마트교육 1년을 마무리하며

돌이켜보면 순식간에 1년이 지나갔습니다.

2011년 겨울 방학 내내 부산스마트교육 계획서 작성 T/F팀으로 김재현 장학사님을 보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하게도 2012년 한 해동안 교과부 스마트교육 중앙선도교원으로 부산 스마트교육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저 개인의 역량이 1년 전에 비해 엄청나게 강화되었으며, 
당시 부산시교육청의 스마트교육 방향으로 T/F팀과 함께 고민했던 많은 내용들이 하나 하나 실현되는 것을 보면서 놀라움과 뿌듯함을 느끼는 한 해였습니다.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기획해주신 교과부 이병승 연구사님과 부산시교육청 신정숙 장학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좋은 분들을 정말 많이 알게 되었다는 것이 제겐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
스마트교육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심의 방향도 많이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습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어플이나 web 2.0 서비스를 찾아서 투입하는 방향으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 학습목표 달성에 꼭 필요하지 않는 상황에도 어플, web 2.0 서비스를 과다하게 투입하는 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교육을 위한 활용' 이 아니라 '활용을 위한 교육' 이라는 비판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비판은 반성으로 이어져 스마트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되었고, 파고들면 파고 들 수록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으로 수렴되었습니다.
한편 어플과 web 2.0 서비스의 무분별한 투입에 대한 반성으로 자신의 수업을 잘 설계해야 한다는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만으로 할 것인지, 블렌디드로 할 것인지, 코스를 리디자인할 것인지, 어떤 수업 모형을 적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project based learning, problem based learning, action learning, challenge based learning 등의 소위 21세기 핵심역량을 길러주는데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교수.학습 방법과, 교과의 본질을 잘 반영해 주는 교과별로 개발되어 있는 교수.학습모형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선택한 모형의 단계마다 투입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어플이나 web 2.0 서비스를 찾아서 투입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에 부산교대 임화경 교수님께서 개발하신 스마트교육 수업설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단계마다 단순히 어플이나 web 2.0 서비스를 활용하여 단위 시간 학습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높이는데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수업 시간에 21세기 학습자 핵심역량인 창의성,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문제해결력을 함께 길러줄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어플을 활용한 수업도 의미가 없지는 않습니다만 스마트러닝이 아닌 스마트교육이 지향하는 수업 설계라는 점에서 2013년 스마트교육의 방향성으로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3년에는 교과별로 보다 정교한 스마트교육 수업 사례가 많이 개발되어 학교 수업 현장에서 스마트교육이  착근되기를 기대합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